벨리시마
Column

중국에 부는 심상치 않은 아로마 바람(강미란 칼럼)

벨리시마 2016-11-30 16:20:20

본문

중국인들은 중의학의 오랜 역사 속에서 향기 요법에 대한 높은 수준을 갖고 있다.
천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고급 스파가 등장하면서 아로마 테라피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아로마를 활용한 전신 및 발 관리 역시 예전의 저급한 수준에서 최근 인기 테라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중국인들의 빠른 생활수준의 향상은 자연주의 지향과 생활 속 문화로 변해가고 있다.
글 강미란 대표
 
 
차이나가 아로마를 지목했다
웰빙과 힐링의 중간에 있는 중국 시장이 아로마를 지목했다.
전 세계의 모든 명품을 싹쓸이하는 그들이 화장품에 고개를 돌렸다는 증거이다.
중국인들의 아로마에 대한 선입견은 향후 전 세계의 아로마 값을 하늘 높이 올리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중의학의 오랜 역사 속에서 이미 그들은 향기 요법에 대해서 높은 수준을 가지고 있다.
건강과 미용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은 그들의 역사와 주술과 미신까지 응용해 색다른 차이나 아로마테라피를 만들어내고 있다.
몇 해 전부터는 캐리어 오일 중 하나인 호호바 오일의 가격이 폭등했다.
생활수준과 의식 수준이 향상되면서 전 세계 소비 시장에 좋고 나쁜 영향을 동시에 미치고 있다.
미용 산업은 천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고급 스파가 등장한 가운데 스파의 최고급
메뉴인 아로마 테라피에 집중되면서 시작되었다.
 
왜 중국인들은 아로마에 관심이 있는가?
중국 발마사지는 중국 보이차만큼 유명하다.
중국 여행을 다녀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관리를 받고 온다. 여행 코스에서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을 만큼 인기가 있다. 또한 발관리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시원함으로 여운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에 비해 저렴한 비용이란 것도 인기 있는 이유가 된다. 발관리는 스포츠 마사지와 다르게 사
용되는 크림 또는 오일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저렴한 발관리에는 좋은 원료보다는 주로 돼지기름 또는 중국에 많은 뱀 오일 등을 사용하거나 그 외 석유기름을 굳힌 것을 사용해 왔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 부터 그들의 발관리에 변화가 일어났다.
우선 명칭부터 ‘아로마’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로마 전신 관리가 골목의 허접한 안마숍의 주력 메뉴가 될 만큼 최고의 인기 있는 테라피가 되었고 아로마 발관리는 가격이 더 높은 데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발관리보다 인기를 얻게 되었다.
물론 오일의 품질은 보장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골목마다 들어선 안마숍에서 품질이 저급하더라도 그들이 사용하는 오일의 양은 아마 전 세계 소비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피부숍과 스파 역시 관련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중국에서 아로마 테라피스트들을 배출하면서 느낀 것은 일반인들 또한 아로마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도구로 주목되고 있다는 것이다. 안마숍과 다소 차이점이 있다면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는 정통 아로마테라피의 초급 수준에 해당되는 테라피를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급증하는 국제 아로마 자격증 센터들
중국 또한 유학의 열풍이 대단한 나라이다.
과거와 다르게 전문성과 기술을 습득한 유학파들이 유럽에서 아로마테라피 자격증을 취득한 후 모국으로 돌아와 학원과 센터들을 개업하는 경우들이 허다하다. 그들을 통해 가짜 아로마 테라피가 정통 아로마 테라피로 변화되고 있다. 뭔가를 시작하면 그 양과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중국만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나는 대목으로 아로마 활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인들의 빠른 생활수준의 향상은 자연주의를 지향하고 생활 속에서 적용하는 문화로 변해가고 있다. 공신력 있는 국제 자격증 스쿨은 중국 내에 센터를 여는 것 자체에 대단한 열정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은 아로마 가격을 폭등시킬 수 있나?
중국 한 지역에서 당일 구매한 청바지의 원단은 한국이 20여년을 소비할 양이었다.
각 분야에서 이런 사태는 향후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 될 것이다. 대륙 한족의 다양한 기질 중에 싹쓸이 기질이 적용되고 있는 셈이다. 기술력이 부족하면 원료라도 품고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굳이 원료의 싹쓸이가 아니더라도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가격은 충분히 상승할 것이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에센셜 오일은 재스민, 로즈, 티트리, 라벤더 등이다.
이미 재스민은 몇 년 전에 비해 한 배 이상 가격이 올랐으며 로즈 또한 앞으로 그 가격을 가늠할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필자의 중국 지인은 로즈를 좋아해서 인민폐 3만원(한화 450만원가량)에 구매해서 사용한다고 했다. 현재의 중국 시장은 로즈를 구매할 때 부르는 것이 값이 되고 있다. 그만큼 품질이 우수한 로즈를 구매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들의 사고는 “값이 비싸면 진짜”라는 상식이 통하기 때문이다.
 
돈보다 중요한 지식의 가치
중국 속담에 “재물을 보고도 이를 취하지 않으면 군자가 아니다”라고 했다.
우스운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중국 현지에서 필자는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되었다.
만약에 그들이 아로마 농장을 사들인다면? 그래서 독점 계약이라도 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들의 상술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것이다. 아로마는 청바지 원료처럼 몇 해를 보관할 수는 없다. 아로마의 단점은 유통 기한이다. 좋은 아로마는 매년 추출되는 원료여야 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상술에는 한 가지 방법이 있는데 바로 농장을 독점하는 것이다.
향후 5년이 지난 다음 아로마 가격은 중국인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우려다.
오래 전 부터 우리는 이런 말을 해 왔다.
“일본인은 모방을 잘하고, 중국인은 장사를 잘하고, 한국인은 손재주가 좋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그들을 모방해서 농장이라도 사야 하나?
우리는 그들이 확보한 원료를 잘 사용할 수 있는 아로마 테라피스트가 되면 된다.
원료만으로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없는 것이 아로마 비전이다. 타르나 주역을 응용해서 정통 아로마 테라피를 잘못 희석시키고 있는 중국 시장에 한의학과 중의학을 공부하는 진지한 자세로 아로마를 대했으면 하는 것이 필자의 간절한 바람이다.
돈의 가치는 지식의 가치와 비교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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