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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관리 진단과 처방 (김희자 칼럼)

벨리시마 2017-02-01 13:52:42

본문

미백(美白)의 사전적 의미는 살갗을 아름답고 희게 하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들의 변하지 않은 피부에 대한 로망 중 하나는 피부를 하얗게 하는 미백이다. 그만큼 미백이 차지하는 미용산업 (화장품. 에스테틱.메디컬)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나 그에 따른 문제점도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완전한 해결책 또한 없는 것이 사실이다. 에스테틱에서 미백관리를 하기 위한 기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피부유형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처방에 대한 오랜 임상 결과에 따른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한다.
 
 
고객이 원하는 미백관리
에스테틱에 찾아오는 미백관리 고객의 유형을 크게 두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
첫 번째 : 색소 (기미)를 없애기 위한 미백의 관리.
두 번째 : 색소는 없지만 얼굴을 희게 하기 위한 목적의 미백관리.
피부에 색소가 쌓이고, 없어지는 기본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않고 단순히 화장품이 주는 화학적 작용만을 적용하여 미백관리를 하다보면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오히려 피부에 색소를 만들거나, 한계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멜라닌(melanin)이란 여러 동물들의 피부나 눈 등의 조직에 존재하는 흑색 내지는 갈색 색소를 총칭한며. 사람의 피부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멜라닌의 기능 - 기저층에 위치. 일정량의 자외선을 차단하여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
피부색을 결정짓는 요소
•멜라닌 (melanin) : 피부색소. 짙은 갈색
•카로틴 (carotene) : 지방색소. 황색
•헤모글로빈(Hemoglobin) : 혈색소. 적색
 
멜라닌 생성과정
자외선 → 멜라노사이트 UV 감지 → 멜라닌색소 형성 → 케라티노사이트 이동 → 피부색소 침착 신경능에서 분화된 멜라노브라스트(melanoblast)라는 혈액세포가 멜라노고니아(melanogonia)라는 변태과정을 거친후 멜라노사이트 (melanocyte)의 형태로 표피 기저층에 자리 잡는다. 자외선 과다로 피부가 자극을 받으면 티로시나아제 효소가 멜라노사이트 안에 있는 단백질(티로신)을 산화시켜 산화된 티로신이 멜라닌(색소)을 만들고 각질층으로 올라오면서 피부가 검게 보인다. 멜라닌이 생성되어 각질층까지 올라오는 시간은 약 30일 걸린다.
 
색소질환의 종류
주근깨 - 유전적요소가 강한 색소성 피부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자외선에 노출 되면 멜라닌 색소가 생성돼서 발생,
오타모반 - 피부에 생기는 반점 중에서 가장 깊은 진피층에 색소가 있는 반점으로, 한쪽에만 있는 선천성 오타반점과 20~30대 발생하는 후천성 오타반점 (양측성 오타반점)으로 구분 기미와 가장 혼동 하기 쉽다. 오타모반은 청색을 띈다.
검버섯 - 저승꽃이라고 불리는 지루각화증 검버섯은 유전적원인. 노화, 자외선이 원인이 되어 생기며 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 각질이 굳거나 세포가 국소적으로 과다 증식하여 검버섯이 생기게 된다.
화학물질에 의한 과색소침착 - 화학물질이 접촉된 부위가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광과민 현상이 일어나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향수. 화장품) 색소침착이 고르지 않고 마치 가루를 뿌려놓은 듯한 미세하고 작은 반점 형태가 특징적이다.
릴 흑피증 -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계 이상이나 여성특유의 임신, 생리, 사춘기, 갱년기 등의 호르몬밸런스 불균형 등이 원인이 된다.
백색증 - 백색증은 선천성 색소결핍 질환으로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효소가 결핍되어 나타나며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백반증 - 백반증이란 후천적으로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없어져 부분적으로 하얗게 변하는 색소성 질환이다.
 
색소(기미)의 원인
자외선 - 자외선이 피부를 자극하면 피부가 방어기전을 작동 색소를 생성하여 자외선을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
스트레스 - 만성적 스트레스는 신체의 자기방어태세 멜라닌 색소증가를 가져온다.
오장육부 - 피부의 건강은 내부장기를 비추는 거울이다. 내부 장기 중 간과 난소가 색소침착과 관계가 깊다.
 
한의학적 관점의 기미의 원인
비위가 허약할 때 - 신경이 예민하거나 비위가 허약 / 소화 흡수 능력이 나빠질 때 생기게 된다.
간 기능이 저하될 때 - 간장에 울화가 맺혀서 얼굴의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피곤하고, 메스껍고, 소변이
노랗게 나온다. (주로 눈 밑이나 광대뼈 주위)
신의 기운이 약할 때 – 몸이 냉하여 하초에 혈액순환이 안 되고, 신 기운이 약해져서 기미가 생기며 임신 중에는 신의 기운이 허약해져 임신성 기미가 생긴다. (인공유산. 생리불순)
혈액순환이 안될 때 – 오장육부에 사기가 노출되면 피가 탁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오장육부 기능이 저하될 때 생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미백물질
닥나무추출물 2% 이상, 알부틴 2~5%, 에칠아스코빌에텔 1~2%, 유용성감초추출물 0.05% 이상,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2% 이상, 나이아신아마이드 2~5%, 알파-비사보롤 0.5% 이상, 아스코빌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2% 이상
 
미백관리 솔루션 제안
미백관리 상담의 체크리스트
- 최초 색소 발생시기 와 발생 동기를 체크한다. (색소의 원인을 알 수 있으며, 따라서 색소관리의 접근방법을
찾을 수 있다)
- 미백관리 치료경험, 관리경험, 종류
- 가장 최근에 받았던 미백관리 시기와 방법
- 현재 미백관리를 위한 자가 방법
- 자외선 노출 환경
- 홀몬의 불균형
- 생활습관 (수면습관, 생활습관)
미백관리 유형분석
- 색소의 유형, 위치, 크기 육안분석
- 유·수분 밸런스 (예민, 건조 상태 파악)
- 조직의 건강상태 (두께, 각질상태 분석)
미백관리는 상담에서 관리의 타이밍을 결정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고객이 병원의 토닝레이저를 했다거
나, 다른 숍에서 필링 등의 적극적인 미백관리를 하고 온 상태라면, 각질층을 벗기는 미백에 초점에 맞추기 보다는 건강한 피부의 생리주기를 활성화 시키는 에너지 순환과 각질층의 보호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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