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 위기, 원인과 예방(하양선 칼럼)
벨리시마 2017-04-04 09: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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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의 다양한 진보와 더 건강한 삶을 위한 인식 및 도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암 진단 자체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현재 에스테틱 및 스파에는 암유병자(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고객들의 방문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번 호에서는 한국에서 발생하는 암의 위기, 원인 및 예방에 대해 살펴보겠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에서 발표한 암 통계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2014년 연령 표준 암 발생률이 100,000명 중 289.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은 312.4명, 여성은 282.9명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였으며, 남자(79세)는 5명 중 2명(38.7%), 여자(85세)는 3명 중 1명(33.1%)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4년 암 발생통계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기초로 작성됐다. 2016년 11월까지 등록받은 암환자 정보까지 포함됐다.
2014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남자 112,882명, 여자 104,175명으로 총 217,057명으로 집계되었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 발생자 수가 28.1% 감소하였으나, 2013년 발생자 수 대비 췌장암은 7.3%(403명), 유방암은 5.7%(983명), 담낭 및 기타 담도암은 4.9%(261명), 폐암은 2.7%(626명) 증가했다.(단위: 명)
암종별, 성별 주요 암유병 현환을 살펴보면,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28,072명)의 유병자 수가 전체의 22.4%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 위암(235,172명), 대장암(202,295명), 유방암(158,916명), 폐암(63,460명), 전립선암(62,256명) 순이었다. 암유병자 수를 남녀 성별로 살펴봤을 때, 남자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자궁경부암 순이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남녀 통틀어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이 갑상선암이며 유방암의 발생자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보고 내용이다.
즉, 여성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에스테틱 측면에서 볼 때 암 치료 중 또는 완치 후 생존자 고객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암의 발병 원인
담배
전 세계적으로 흡연은 암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 인자로써 한국에서의 흡연은 11.9%의 암 발생률과 22.7%의 암 관련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염성 물질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을 비롯한 특정 전염성 물질들은 감염된 사람에게 암을 유발하거나 암이 형성될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일부 바이러스들은 세포 성장 및 증식과 같은 일반적인 작용들을 방해할 수도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간암의 주요 위험 인자이다. 또한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인간 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은 한국 여성의 13%가 영향을 받고 있다. HPV가 성관계를 통해 주로 전달되는 것이니만큼 발병률 또한 성적 활성화가 막 시작된 그룹인 20대 여성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식이요법
지난 15년 동안 한국인들은 과도한 양의 나트륨을 섭취해 왔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난다.
직업 및 환경 노출
암은 특정 유전자에 일어난 세포 기능의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러한 유전적 변화 중 일부는 DNA가 세포 분열 과정에서 복제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다른 경우는 DNA를 손상시키는 환경에 노출된 결과로 일어나게 된다. 이러한 노출에는 담배 속 화학 물질, 방사선, 햇빛에 의한 자외선 등이 있다.
에스테틱 분야에 종사하는 에스테티션으로서 간과하면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유해한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화장품에 대한 직업적 노출이다. 특히 잘 정제되지 않은 미네랄 오일 같은 경우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은 발암물질로 노출된 정도와 기간, 개인의 유전적 배경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암 진행에 영향을 끼친다.
술
지난 6년 동안 매월 술을 한 잔 혹은 그 이상 마신 성인의 술 소비량은 감소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국민암예방 수칙에 따르면,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방사선
전리 방사선이라고도 불리는 특정 파장의 방사선은 DNA를 파괴할 충분한 에너지를 갖고 있고 이것이 암을 유발한다. 전리 방사선은 라돈, X레이, 감마선, 고 에너지 방사선 형태들을 말한다. 가시광, 휴대폰에서 나오는 에너지, 자기장과 같은 낮은 에너지 즉 방사선의 비 이온화 형태는DNA를 파괴하지 않으며 암을 유발한다고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전리 방사선은 세포 내 DNA를 손상시킬 충분한 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암을 초래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백혈병은 전리 방사선에 특히 민감한 골수에 야기되는 가장 일반적인 방사선 유도 암이라고 할 수 있다. 전리 방사선과 연관된 다른 암으로는 갑상선암, 폐암, 피부암, 유방암, 위암 및 다발성 골수종 등이 있다.
비만
한국 남성의 비만율은 지난 10년 동안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으며 여성 비만율 또한 최근 4년간 증가했다. 청소년 비만율은 2014년 10.1%였다(남자 13.7%; 여자 6.1%).
암의 예방
현대 사회의 급변하는 변화, 서구화된 식습관, 화학성분에 대한 노출 등 암을 일으키는 원인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상황에서 암 예방 방법들을 실천하는 노력은 필수적이다.
당장 암 유병자 고객들이 스파 및 에스테틱 방문하지 않아서 온콜로지에스테틱 트레이닝 교육 이수를 미루는 에스테티션들을 많이 보았다. 3명 중 1명이 암 진단을 받는 한국 사회. 암유병자 고객이 당장 스파를 방문할 경우, 과연 안전하고 확실하게 관리를 진행할 자신이 있는가? 미래를 준비하는 에스테티션이라면, 온콜로지에스테틱만이 현명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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