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테티션을 위한 심리학_6 평안한 마음과 피부 (김현숙 칼럼)
벨리시마 2017-04-03 17:25:35
본문
결점 없어 보이는 피부를 가진 사람이 속당김과 건조를 고민하기도 하고 꺼진듯한 눈밑 다크서클, 점점 얇아지는 피부 두께와 처짐, 볼터치를 한 듯한 붉은 피부와 여드름 상처가 두툼한 메이크업 속에 숨어있기도 하다. 성공적인 피부 관리의 시작은 필사적으로 가려진 피부의 정확한 진단과 고객이 느끼는 불편감을 공감하고 보다 나은 해결안을 찾아가는 것에서 시작한다.
하루하루 햇볕은 강해지고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바람은 더욱 잦아들고 북쪽으로부터 날아든 초미세먼지에 꽃가루까지 날리는 봄철, 우리의 피부는 괴롭다! 피부관리실을 찾아 전문가의 관리도 받아보고, 좋다는 수분크림도 듬뿍 발라도 보고, 1일 1팩도 해보지만 그 불편함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처럼 많은 피부 불편증이 어떤 화장품을 사용하느냐에 더하여 어떤 마음을 갖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기도 한다.
봄철 피부의 특징
한겨울 건조한 날씨에 비해 봄철은 대기불안정으로 바람이 잦아져 피부는 더욱 메마르고 나날이 강해지는 햇볕으로 피부는 더욱 칙칙해질 뿐만 아니라 강해진 자외선으로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가속시킨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체내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여 피지는 늘어 더욱 번들거리고 뾰루지는 자주 돋아나기도 한다.
한겨울 건조한 날씨에 비해 봄철은 대기불안정으로 바람이 잦아져 피부는 더욱 메마르고 나날이 강해지는 햇볕으로 피부는 더욱 칙칙해질 뿐만 아니라 강해진 자외선으로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가속시킨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체내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여 피지는 늘어 더욱 번들거리고 뾰루지는 자주 돋아나기도 한다.
가장 흔한 피부에 대한 호소(CC)로는 자외선 증가에 의한 색소침착/기미, 건조한 날씨와 바람에 의한 건조/당김, 피지선의 과활성에 의한 번들거림, 꽃가루와 미세먼지, 강한 햇빛 등에 의한 예민 등과 더불어 탄력저하, 주름 등의 다양한 노화 증상이 있다. 특히, 늘어난 야외활동으로 인한 피로와 수면부족 등의 생활습관 변화는 속건조, 예민 등의 피부 불편증을 더욱 가속시킨다.
신체 적응인자, 호르몬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낮의 길이, 자외선의 양, 기온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유도하는 체내 호르몬 역시 급격히 변한다. 즉, 호르몬은 환경에 대한 인체의 적응력을 강화하는 물질로 계절의 변화와 같은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질병 등의 내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유발되게 된다.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낮의 길이, 자외선의 양, 기온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환경에 적응을 유도하는 체내 호르몬 역시 급격히 변한다. 즉, 호르몬은 환경에 대한 인체의 적응력을 강화하는 물질로 계절의 변화와 같은 외부적 요인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불규칙한 수면, 질병 등의 내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유발되게 된다.
인체는 약 30조 개의 세포들의 결합체로 각 세포는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하나의 인체를 구성하고 기능하게 된다. 이러한 세포 간의 원활한 소통은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와 수용체에 의해 이루어지며 특히 호르몬은 신경전달물질이 세포에서 세포로 전달되는 것에 비해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바로 타깃 세포에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보다 즉각적이고 빠른 반응을 유발하게 된다.
호르몬 분비기관으로 호르몬의 대통령이며 다른 분비기관을 자극하고 다양한 생장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 혈당을 조절하는 이자,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정소/난소가 있다. 이중 신장의 상부에 모자처럼 놓인 부신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크게 피질부분에서 분비되는 코티졸호르몬과 수질에서 분비되는 에피네플린과 노르에피네프린으로 구분되는 카테콜라민이 있다. 이 호르몬들은 인체가 변화된 심적, 물리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스테로이드라는 이름이 더욱 친숙한 코티졸은 인체가 스트레스에 저항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보충하고 항염기능 강화, 면역체계 억제 기능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 환경이 과도하게 지속되어 저항호르몬의 과생성으로 부신이 과부화되고 결국 그 기능이 저하되면 식욕감퇴, 체중증가, 면역저하, 우울증 등의 만성질환이 발발하게 된다. 즉, 과도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호르몬을 고갈시키게 되고, 인체의 스트레스 적응력은 약화된다.
뇌하수체의 위에 위치한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과 세라토닌 호르몬은 숙면호르몬과 행복호르몬으로 잘 알려져 있다. 빛에 의해 자극되어 밤에는 멜라토닌, 아침에는 세라토닌이 분비되어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게 된다. 즉, 건강을 위해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햇빛쬠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늘 시간은 부족하고 다양한 스트레스에 저항하며 새벽까지도 잠 못 이루고 사무실과 학교에 갇혀 생활하는 요즘의 우리는 만성피로감, 불면증, 우울감, 불안감 등을 자주 경험하게 된다.
마음을 다스리는 피부관리
비싼 화장품만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없다. 마치 밑 빠진 독처럼 화장품으로, 수기관리로 채우려 해도 마음이 불편하면 피부는 예민해지고 얇아지고 성나고 번들거리고, 찢어질 듯 당기고 이런 불편감들이 잘 잡히지 않게 된다.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어떤 화장품에 어떤 관리가 좋을지를 결정하기 전에 지금 고객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분은 어떠한지, 기능적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특이 사항이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지금의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비싼 화장품만으로 아름다운 피부를 가꿀 수 없다. 마치 밑 빠진 독처럼 화장품으로, 수기관리로 채우려 해도 마음이 불편하면 피부는 예민해지고 얇아지고 성나고 번들거리고, 찢어질 듯 당기고 이런 불편감들이 잘 잡히지 않게 된다. 고객의 피부를 진단하고 어떤 화장품에 어떤 관리가 좋을지를 결정하기 전에 지금 고객의 마음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분은 어떠한지, 기능적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어떤 특이 사항이 있고 그것들이 어떻게 지금의 피부 상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인 피부관리를 위해 필수적이다.
미용산업이 발달된 서구 스파의 가장 중요한 콘셉트는 “릴렉스”이다. 즉, 심리적 평안과 안정을 통해 드러나는 미(美)를 보다 아름답게 가꾸는 것으로 일반적인 뷰티살롱의 관리들 보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장품을 선택하고 테크닉을 뽐내기 전에 고객의 마음을 읽자! 고객에게 오늘의 기분을 물어보고 그 감정에 맞춰 화장품과 테크닉을 선별하고 조명은 낮추고 소음을 차단하고 손길은 더욱 부드럽게 해보자. 같은 화장품, 같은 테크닉, 같은 고객임에도 그 결과는 분명 달라질 것이다. 고객이 나를 믿을 수 있고, 나의 베드 위에서 편하게 쉴 수 있다면, 고객은 분명 심리적으로 편안해질 것이며 그로 인해 피부는 더욱 건강해지고 윤기 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고객의 피부만 케어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케어하는 진정한 테라피스트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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