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에너지의 흐름은 정렬을 이룬 체형으로부터 시작된다 1편 (김재희 칼럼)
벨리시마 2018-02-05 16:15:48
본문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 몸은 보이지 않는 기운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다. 이 기운을 우리는 생체에너지라고 일컫는다. 생체에너지는 인간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순수한 정보, 혹은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더욱 활성화되기도 한다. 테라피스트라면 아마도 이런 논리에 대해서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고 반대의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다.
에너지는 신체 곳곳을 통해 흐른다. 그중 손끝을 흐르는 에너지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손을 이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직업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중 체형을 디자인하고 피부미용을 하는 테라피스트들이 단연코 그 어떤 기술자보다 많은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테라피스트는 스킨십을 통해 대상자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지켜주려는 측은지심의 마음과 애정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테라피스트의 손은 그 어떤 기계나 제품의 효능을 능가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며 이러한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선행 논문이나 연구를 통해 이미 밝혀진 바 있으며, 옛날이나 현재도 손을 이용한 기술들이 수없이 발전하고 있는 것은 에너지의 흐름을 증명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런데 다수의 일반 사람들은 스스로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소리를 하곤 한다. 이는 편리해진 교통수단, 빠른 인터넷, 인공지능화된 기계 등을 맘껏 누리며 살기 때문에 굳이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많지 않다는 것은 근력을 떨어뜨리고, 비만의 요소를 만들며,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증가, 수면장애, 호흡기 질환 등과 같은 각종 신체적인 문제들을 만드는 방해 요인으로 작용한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부정렬의 신체를 만들고 부정렬의 신체는 호흡의 방해를 통해 결국 에너지(氣)의 부족을 만드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생각해본다면 에너지의 부족은 부정의 힘을 강하게 만들며, 부정적인 힘(생각)이 강한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는 온갖 추악한 일들이 난무하는 상황까지 가지 않을까.
때문에 체형관리에 관심이 많은 필자는 피부미용업에 종사하는 에스테티션, 테라피스트들이 에너지가 부족한 현대인들을 위해 불균형을 이룬 체형을 올바른 체형으로 디자인해줄 수 있는 역량과 기술, 지식, 그리고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체형디자인전문가가 되자
얼마전 각종 언론에서는 곧 4차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올 것(일부에서는 이미 시작되었다고 함)이라는 수많은 예측들을 내놓았으며, G사의 빅데이터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직업군을 발표한 바 있는데 그중 다수는 건강과 관련된 것들이며 체형관리사가 유망직종으로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발전하는 AI기술로 인해 현대인들의 움직임은 지금보다 더욱 적어져 건강의 지표가 되는 체형의 문제들이 무수히 나타날 것이다. 또한 100세 시대가 아닌 120세 시대로 갈 수 있는 최고령화 사회로 인해 많은 질환, 질병들을 치료하기 위해 예방의학, 기능의학의 발전이 계속될 것이다. 따라서 미용과 건강에 관련된 직업의 종사자들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처럼 예방의학이 발달하고 기능의학이 발달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에너지의 활성을 도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방안일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근거하여 국제체형디자인전문가능력개발센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여 작은 힘이라도 분명코 사회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체형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들의 능력 증진을 위해 연구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체형디자인전문가는 숲과 나무를 보는 시각이 뛰어나다
체형디자인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에서 중요시되는 몇 가지 사항을 살펴보자면, 먼저 대상자의 신체가 얼마나 변형이 일어났는가에 대한 체형분석을 할 수 있어야 하고, 구조 변형으로 인해 나타나는 조직의 변형상태와 기능적인 문제들이 어떻게 나타났는가에 대해 설명하고 촉지할 수 있어야 하며, 구조와 기능의 개선을 위한 처방능력을 키우는 방법을 교육하는 과정이 있다. 이 밖에도 미용의학과 관련된 여러 지식을 제공하여 체형을 디자인하는 전문가로서의 퀄리티를 높이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체형디자인전문가는 대상자의 신체의 내․외적 구조는 물론 정신적인 안정감까지 제공할 수 있는 멀티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이는 인체를 바라볼 때 단편적이 아닌 숲(3D 입체현상)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울창하고 푸른 숲(건강한 몸)은 나무, 돌, 계곡과 같은 각각의 개체(피부, 근막, 근육, 골격, 내부 장기 등)들이 독자적으로 잘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지만 햇빛을 받고, 그늘이 되어 주고 수분을 취하는 등의 각각의 개체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아야만 멋진 숲을 이루게 된다. 만약 각 개체들 중 어느 하나가 힘이 세어 가물거나, 불이 나거나, 폭우와 같은 강력한 힘에 의해 나무가 쓰러지고 흙이 쓸려 내려간다면 숲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 몸도 숲과 같아서 어느 한 곳의 강력한 힘이나 너무 약한 힘에 의해 체형은 부정렬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부정렬을 이룬 체형을 진단할 때 눈은 숲을 보지만 손과 머리는 나무, 돌, 계곡과 같은 개체들을 느낄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만약 테크닉만 익혀 순서에 맞춰 테라피를 시행하거나 근육, 근막 등 인체의 결합조직이 어떤 경로로 연결되어 있는지, 또 정신적 안정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를 모르고 시행한다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하고 신뢰도 또한 떨어지는 상황이 될 것이다. 체형디자인전문가는 진정한 테라피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숲을 보지 못하는 테라피스트는 관리를 시행하는 시간 동안 보람을 맛보기보다는 노동력만 제공하는 시간을 보내야 할 것이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바디포테라피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beauty & health의 밸런스를 맞춰 주기 위해 체형의 밸런스에 중점을 두고 있는 바디포테라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돌입에 걸맞은 특화된 체형디자인 프로그램이다. IBDM센터의 체형디자인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에서 바디포테라피는 매우 중요한 기법과 지식을 전수하고 있다.
바디포테라피는 영문으로 ‘body4therapy’라고 표기 한다. 여기서 숫자 ‘4’가 의미하는 것은 견갑대와 골반대의 네 개의 꼭지점이 균형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인간이 움직임과 지지, 기립을 할 때 안정성과 가동성이 일어나는 견갑대와 골반대의 연관 골격들이 서로 균형을 맞추고 있어야 가장 건강하고 가장 아름다운 몸을 유지할 수 있다. 이는 견갑대와 골반대의 네 개의 꼭짓점이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람은 모름지기 움직이는 지구 가운데서 기립과 보행을 하고, 물건을 들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등의 여러 가지 움직임을 동반하는 행위를 취하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 나쁜 생활습관, 반복되는 관절의 움직임 등에 의해서 체형의 부정렬 현상을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우리 몸의 골격과 골격근들은 서로 길항, 협조, 보상의 작용을 하며 중력상에서 버티고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반듯하게 있는 것처럼 보여 체형의 부정렬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를 만들기도 한다.
체형의 부정렬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미용의 문제, 건강의 문제, 정신의 문제에도 모두 관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문제)들 때문에 고민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올바른 체형분석이 제공되어야 한다. 체형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가운데 관리를 시행하는 것은 고객의 니즈를 무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진정한 전문가는 분석을 통해 기능적인 문제의 요인을 찾고 그에 따른 개선 방법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
생체에너지 활성을 돕는 바디포테라피
바디포테라피는 기계, 기구 또는 다양한 제품을 필요로 하지 않는 순수한 수기요법의 체형디자인 프로그램이다. 바디포테라피의 생체에너지활성요법은 차별화된 손기술을 이용하여 skin과 피하조직내에 있는 근막의 유착 또는 경화로 인해 비정렬을 이룬 섬유조직을 부드럽게 연화시켜 조직과 조직들의 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 생체에너지의 활성을 돕는 것이 바디포테라피의 특징이다.
인체에는 수많은 자기장이 흐른다. 이를 우리는 생체에너지 혹은 氣라고 한다. 에너지가 흐르는 우리 몸은 섬유조직으로 되어 있다. 신체의 모든 관절이 생명 유지에 불가결한 에너지의 흐름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올바른 정렬만이 섬유조직의 배열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이 배열을 통해 에너지의 흐름이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따라서 멀티시스템 구축을 한 체형디자인전문가의 섬세한 감각 능력을 통해 비정상적인 섬유조직의 배열을 정상화시켜놓는다면 에너지의 흐름을 좋아지고 또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에너지를 쉽게 주고받을 수도 있다.
바디포테라피는 근막 간의 활주를 용이하게 만드는 수기테크닉을 시행하며, 손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이용하여 대상자의 생체에너지의 활성화를 증진시켜 심신(心身)의 밸런스 유지는 물론 자연치유력을 높여주는 테라피이다. 그러나 어떤 테라피이든 손으로 시술을 할 때는 테라피스트의 몸 관리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이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깊은 호흡을 할 수 있는 처방 능력도 필요하다.
체형디자인전문가는 스스로의 에너지를 활성화 시킬 줄 안다
얼마 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정말 잘하는 테라피스트가 있다 하여 방문한 적이 있다. 지인의 칭찬이 자자한 관계로 많은 기대를 하고 케어를 받았으나 나의 기대와는 다르게 관리를 받는 동안 필자는 숨을 몰아쉬며 긴장도를 낮추고자 애를 써야 했다. 관리를 해 주었던 그녀는 정말 열심을 다해 케어했지만 내게 만족감을 주지는 못했다.
무조건 열심히 하는 테라피스트는 유능한 전문가가 될 수 없다. 본디 전문가란 자신의 능숙한 기술 개발을 위해 연장을 예리하게 다듬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에스테티션들에게 있어서 연장이란 바로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과 인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다. 케어를 할 때는 대상자의 신체 구석구석에 대한 구조와 조직의 구조를 이해하여 부위마다 힘의 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감각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런 감각은 관리자의 에너지의 흐름이 좋을 때 찾아내기 쉽기 때문에 관리 시 깊은 숨을 자주 쉬어 주고 견관절의 힘을 빼어 스스로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세상의 모든 테라피는 궁극적으로 고객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당연하고 바디포테라피도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바디포테라피는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하는 것은 바로 테라피스트의 에너지 활성을 돕는 호흡법이다. 에너지의 활성이 잘 되려면 테라피스트는 깊은 숨을 자주 쉬어주고, 무리한 힘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무리한 힘을 쓰는 동안은 어깨뼈가 거상되고, 어깨가 거상된 상태는 횡격막의 움직임에도 제한을 주어 결국 이산화탄소를 배출해야 하는 호기(숨을 내쉬는)가 되지 않아 체내에 불필요한 물질들이 쌓여 에너지의 흐름을 막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힘을 빼야 할까
일반적인 테크닉들을 보면 엄지 손가락의 힘을 쓰거나 몸을 이용하여 어깨의 힘을 빌려와 힘을 쓰는 경우가 많다. 특히 습식 마사지를 할 때 미끄러짐의 테크닉을 시행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힘을 빌려와야 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미끄러지기 때문에 힘을 쓰지 않는다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슬라이딩의 테크닉은 피부 조직의 층을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힘을 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테크닉을 시행할 때 에스테티션의 호흡은 완전히 호기 상태를 이루어야 한다. 호기 상태는 몸이 충분히 이완된 상태를 말하며 어깨가 축 처져 있어 어깨의 힘이 풀어진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에서 공략해야 할 부위에 손을 가볍게 올려 놓고 가볍게 조직을 풀어야 한다. 가벼운 손동작이 근막의 활주를 더 잘 시킬 수 있으며, 가볍게 느끼고 정확한 촉지를 하는 것이 deep muscle을 움직이게 하여 구조적 변화와 기능의 활성을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촉지 방법이 훈련된다면 그 어떤 고객이 와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이쯤에서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음을 밝혀 둔다. 체형을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근육의 촉지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시되는 것은 피부조직의 층을 구별해 낼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관리를 해 왔던 에스테티션들은 대략 어느 부위에 피부 조직이 두꺼워졌고 지방이 있는가에 대해서 감각적으로도 잘 알고 있겠으나 간혹 피부층이 두꺼워져 있는 것을 근육이 두껍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매우 많다. 근육을 촉지 할 것인가. 피부결을 촉지할 것인가. 근막을 촉지할 것인가. 이는 숙련된 체형디자인전문가들의 몫이므로 반복되는 훈련이 필요하고, 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런 수고를 하는 전문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고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작은 힘의 터치로도 더 깊이 있는 막까지도 찾아 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희망하며, 단순한 미용을 넘어서 체형을 디자인을 전문가들이 왕성하게 움직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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