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이상 여성이 가장 많이 진료받는 대상포진 질환 (칼럼 굿라이프)
벨리시마 2019-12-02 13: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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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50대 이상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는 50대 여성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대상포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4년~작년간 ‘대상포진(B02)’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5년간 연평균 3% 증가했다.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의 1.6배가 많고, 50대 이상 진료인원이 전체인원의 63%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대상포진(B02)’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64만 명에서 작년 72만 명으로 12.4%(연평균 3.0%) 증가하였다.
남성은 2014년 25만 명에서 작년 28만 명으로 12.9%(연평균 3.1%), 여성은 39만 명에서 44만 명으로 12.0%(연평균 2.9%) 증가하여 남녀모두 비슷한 증가율을 보였으나 남성이 다소 높았다.
작년‘ 대상포진(B02)’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전체환자의 39%(28만명), 여성은 전체환자의 61%(44만명)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대상포진(B02)’ 진료인원은 남녀 모두 50대에서 가장 많고,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2/3(63.4%)를 차지했다.
작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17만 7천명, 24.5%)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5만 3천명, 21.1%), 40대(11만 3천명, 15.7%)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가 11만 5천명(26.2%)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60대(9만 5천명, 21.5%), 40대(6만 7천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도 50대>60대>40대 순으로 남녀모두 중장년층(40~60대)에서 많은 진료를 받았다.
20대는 4만 3천명(6%), 30대는 8만 4천명(12%)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20대․ 30대 젊은 층의 대상포진 진료인원도 전체 환자의 약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대상포진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80대 이상이 9.2%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60대가 6.5%, 30․ 40대, 70대도 2.5%~2.7%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대 이하는 연평균 -15.2%, -3.5%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정구 교수는 대상포진 질환의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1.6배 이상 많은 원인에 대하여 “여성의 면역력이 남성에 비해 약하거나, 아플 때 병원을 찾는 비율이 여성들이 높을 가능성으로 인해 남성보다 높게 나왔을 가능성이 있으나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문헌에 나와 있다”라고 말했다.
50대 이상 환자가 많은 원인에 대하여“ 확실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체력 저하를 일으키고, 암이나 당뇨병 같은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만성질환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상포진 환자도 같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30~40대의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이 높은 원인에 대해 조 교수는“ 최근 대상포진에 대한 위험성이 널리 알려져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고,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는 스트레스가 30, 40대에 더욱 커짐에 따라대상포진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여 지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것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상포진(B02)이란 몸의 한쪽으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띠 모양의 포진 즉 대상포진(帶狀疱疹)이라고 한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흉부와 안면부에 호발하고, 대개 하나의 피부 분절에 국한된다.
피부에 발진 수포 등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염좌, 추간판 탈출증, 담, 담석이나 결석, 협심증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피부 병변이 나오기 수일 전부터 몸의 한쪽 편 피부가 가렵거나 저리고 쏘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며, 이후 띠 모양으로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고 딱지가 앉는다. 이러한 피부 병변은 2주에서 4주가 되면 흉터나 거뭇거뭇하게 색소 침착을 남기고 치유가 되나 통증은 신경손상과 신경 전달 체계의 교란에 의해 점점 심해지게 된다. 예리하고, 찌르는 듯한, 전기가 오는 듯한, 화끈거리는 듯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옷깃만 스치거나 바람만 닿아도 통증이 생기는 신경병성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다.
또한 대상포진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뇌수막염, 실명, 안면마비, 청력손실, 근력 저하 같은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를 한경우 통증은 피부 병변이 생긴 지 대개 1,2개월 지나서 사라지게 된다.
일부에서는 3~4개월이 경과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신경 손상과 지속적인 통증 신호 자극에 의해 통증 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며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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